국내파가 하버드 교수된 비결은 “하고픈 일 무모하게 도전하세요” - 유고운 [중앙일보 정선언] “한국에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지 않고 안정적인 게 무엇인지 묻기 때문 아닐까요?” 유고운(32·여·사진)씨는 “요즘 대학생들이 자꾸 안정적인 것만 찾으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씨는 지난 1일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부교수·정교수를 거쳐 테뉴어에 도전할 수 있는 전임교원 자격이다. 그는 출국에 앞서 기자와 만났다.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되는 한국인이 드문 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재미교포거나 미국 대학에서 공부한 경우였다. 유씨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하고 싶은 것, 치열하게 찾아라=외국계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미국 위스콘신대 경영대 석사과정, 외국계 금융회사인 스위스재보험. 유씨가..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