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정선언] “한국에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지 않고 안정적인 게 무엇인지 묻기 때문 아닐까요?”
유고운(32·여·사진)씨는 “요즘 대학생들이 자꾸 안정적인 것만 찾으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씨는 지난 1일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부교수·정교수를 거쳐 테뉴어에 도전할 수 있는 전임교원 자격이다. 그는 출국에 앞서 기자와 만났다.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되는 한국인이 드문 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재미교포거나 미국 대학에서 공부한 경우였다. 유씨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하고 싶은 것, 치열하게 찾아라=외국계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미국 위스콘신대 경영대 석사과정, 외국계 금융회사인 스위스재보험. 유씨가 미국 미시간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기 전 거친 곳이다. 유씨는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여기저기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대학 4학년, 친구들은 취업 준비로 바쁠 때 유씨는 맥킨지에서 인턴 사원으로 일했다. 곧 정식 채용됐지만 경제 공부를 더하고 싶었다. 서둘러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가 3개월 만에 귀국했다. 경제학을 선택한 것이 실수였다. 돌아와서 금융회사에서 1년6개월 일했다. ‘기업의 재무와 회계’라는 전공 분야를 찾는 데 걸린 시간만 3년. 유씨는 그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무모하게 도전하라. 그리고 노력하라=미국 미시간대 박사과정 때의 일이다. 공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학 강의를 맡았다. 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하려면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필수적이었다. 학생들은 ‘동양 여자 교수’를 탐탁지 않아 했다. 질문을 던져도 누구 하나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강의 때마다 칠판을 수식(數式)으로 채웠다. 복잡한 경제학 이론을 말이 아닌 수식으로 설명해준 것이다. 학기말 강의 평가에서 유씨가 학생들로부터 받은 점수는 4.8점. 5.0점이 만점이었다.
◆약점을 경쟁력으로 만들어라=“증권시장에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있듯 취업시장엔 동양 여성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있다. 영어도 못하면서 수줍음만 많다는 편견이 있다.” 신임 교수 채용 면접을 앞두고 유씨의 지도교수가 해준 말이다. 실제로 그랬다. 유씨의 논문 프레젠테이션을 듣기 위해 나온 면접관들은 논문의 약점을 꼬집어 공격하기 일쑤였다. 유씨를 논쟁에 끌어들여 당황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런 논쟁은 보통 원론적인 것들이에요. 저는 다른 교수의 생각을 물었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토론으로 이어지거든요.” 유씨의 프레젠테이션 방법은 먹혔다. 한 스위스 출신의 교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수 방법이 될 것 같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유씨는 1997년에 대학에 입학했다. 그해 말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저 역시 제 미래가 불안했어요. 하지만 하고 싶은 것에 도전했죠. 노력했고. 하버드대 교수는 그래서 얻은 결과예요.” 유씨는 당당했다.
정선언 기자
자신의 꿈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어떤 꿈이던지 그 꿈은 한사람의 인생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 마련이다.
꿈이 있으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그 꿈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물론,
그 꿈이라는 것이 너무 허황된다면, 그 꿈은 의미가 좀 다르다.
얼마전, IQ가 성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을 다룬 프로그램을 본적있다.
IQ가 높으면 물론 좋겠지만,
IQ가 낮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출발선이 조금 다를 뿐이지, 노력하지 않으면 그것은 그냥 숫자에 불과하다.
나름데로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면서 IQ와 재능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물론 이 두가지가 있으면 내가 죽을 듯이 노력하지 않아도 될 듯 하지만,
노력은 그 무엇도 가능케 한다는 믿음이 있기에...
위의 두가지 요건에 기댈 수 없는 나는
오늘도 마냥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뿐이다.. :D
아자아자 화이팅!!!!!
= Happy_Gloria=